나는 네가 1950년에 한 일을 알고 있다(한겨레)
2016.08.29 11:11
민간인학살 진실 홀로 파헤치는 전직 조사관
신기철 전 진실화해위원회 조사팀장은 숙청당한 군인, 민주주의 운동가 등 이승만 정권기 억울하게 학살된 10명의 사연을 묶은 책(위 작은 사진) <아무도 모르는 누구나 아는 죽음>(인권평화연구소)을 지난달 펴냈다. 그가 개인적으로 조사한 결과를 담은 5번째 책이다. 신 전 팀장이 17일 오전 서울 공덕동 한겨레신문사에서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사건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 참여정부 시절 출범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는 원래 한국전쟁기 민간인 학살 사건의 유족들이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수년 동안 노숙농성 벌인 까닭에 만들어졌습니다. 2010년 말에 종료된 위원회에서 민간인 학살은 8200여건만 신청돼 이 가운데 6700여건만이 진실규명됐습니다. 학계는 한국전쟁기 대략 70만명의 민간인이 학살된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위원회 활동이 종료된 지 6년, 한 조사관이 아직도 학살 사건의 진상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홀로 사건의 진실을 쫓고 있는 그 조사관을 만났습니다.
기사전문 보기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75859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