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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금정굴인권평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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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인권과 평화를 사랑하는 시민과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금정굴인권평화재단을 출범시키면서 이사장으로서 먼저 인사말을 올립니다.  

한국전쟁 시기 무지막지한 민간인 학살에 대해 그 동안 역대 독재정권은 그 사실을 은폐하면서 희생자의 명예회복은 물론 배상 보상도 외면해 왔습니다. 민주화 열기에 힘입어 ‘과거사정리기본법’을 통과시키고 이어 과거사정리위원회‘를 발족시켜 진상규명에 나섰습니다.  

여러 한계로 소기의 성과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예전 독재시대의 갖가지 압제를 조금이라도 풀었다고 생각됩니다. 이어 사법부는 몇몇 사례에 무고한 민간인 희생 사실을 인정하고 보상 조치를 내렸습니다.

고양 금정굴사건도 여기에 포함되었습니다. 우리 유족들은 60여 년 동안 빨갱이 유족이란 누명을 쓰고서 숨을 죽이고 살아왔지만 마침내 그 결실을 본 것입니다. 그 보상금의 일부를 재단 발족기금으로 출연해 이제 고고의 소리를 냅니다.  

앞으로 우리 재단은 부족하나마 인권 평화를 위하는 일을 하리라 의지를 다지고 있습니다. 여러 모로 부족한 우리에게 용기를 내라는 박수를 보내주시면 더욱 힘을 내겠습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2013년 6월 29일 이사장 이이화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