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재단법인 금정굴인권평화재단

지난 10월 23일(목) 늦은 3시 반, 전국유족회 상임대표의장이셨던 양용해 회장님께서 이끄시는 제주 북부 예비검속 사건 희생자 유족회 30여 분께서 같은 시기 희생당하신 영령들을 위로하기 위해 금정굴현장을 방문하셨습니다.


20141023_1.JPG


간략한 추모의례에 이어 금정굴유족회 측에서 참석자 소개가 있었습니다.

이경숙 회장님께서 유족회 서병규, 마임순, 심기호 고문님, 박헌수 님과 재단 유왕선 운영위원장, 신기철 연구소장, 임실유족회 박봉자님, 창원유족회 전술손님을 소개하셨고, 양용해 회장님께서 제주북부 예비검속사건 유족회 고문님 두 분과 이사님, 회원님들을 소개하셨습니다.


20141023_2.JPG


20141023_3.JPG


재단 연구소장은 금정굴 등 고양지역에서 발생한 민간인 집단희생사건에 대해 금정굴사건을 중심으로 인민군 측에 의한 사건, 부역혐의사건, 사법살인 사건 등 3단계로 구분하여 설명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도 20여 분 가까이 진행된 설명을 들은 유족들께서는 금정굴의 유래, 유골안치와 위령사업의 진행 현황, 조례가 지지부진한 원인 등에 대해 질문하셨습니다.


20141023_4.JPG


5시가 다 되어서야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제주유족들께서 버스에 오르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현장방문을 통해 두 지역 유족회의 현황을 공유하는 의미있는 자리가 되었습니다.


20141023_5.JPG


저는 2010년 11월, 위원회 활동 막바지에 예비검속사건 이의신청건을 해결하기 위해 4박5일 제주도에 출장간 적이 있었습니다. 참고인 부족으로 "추정"에 그쳤던 분들을 보완조사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위원회 기준에는 완벽하게 맞추었다지만 억울한 사연을 제대로 반영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조사였습니다.

시간에 핑계를 댈 뿐이지만 모두 승소하시어 그 아픈 기억이 조금이나마 덜어지시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 금정굴 발굴유해 하늘문으로 file 사무국 2014.09.23 4566
199 청년학생 연합동아리 "청춘과 지성" 현장방문 file 금정굴재단 2014.07.09 4544
198 2015년 고양 인권학교가 열렸습니다 file 사무국 2015.06.23 4540
197 은혜교회 청년부원들께서 금정굴학살의 아픔을 나누었습니다 file 금정굴재단 2014.04.21 4535
196 평화누리에서 이사장님 역사강연 있었습니다(작성 중) 인권평화연구소장 2013.09.27 4535
195 27일, 28일 국회방문기 인권평화연구소장 2018.03.29 4534
194 교학사 교과서의 검정 통과를 취소하라! 관리자 2013.09.16 4531
193 수도권에 거주하시는 미조사유족들께서 모이셨습니다 file 금정굴재단 2014.09.15 4525
» 제주 유족들께서 금정굴 현장을 방문(현장근무 9일차) file 금정굴재단 2014.10.27 4524
191 "꽃피는 학교" 학생들과 역사문제연구소에서 현장방문했습니다 file 관리자 2013.10.22 4523
190 제67주기 25회 고양위령제 거행 file 인권평화연구소장 2017.10.16 4520
189 제4회 정기이사회가 열렸습니다 file 금정굴재단 2014.09.02 4518
188 서영선시인님(강화유족회장님)의 2013년 위령제 추도시 관리자 2013.09.23 4513
187 작두골 희생지에서 열린 의성 합동위령제에 다녀왔습니다 file 금정굴재단 2015.07.26 4511
186 고려대 한국사팀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file 금정굴재단 2014.09.02 4509
185 현장근무 18일, 21일, 26일째 file 금정굴재단 2014.11.10 4504
184 지난 6월 18일 국회에서 한국전쟁 민간인 학살사건의 유해발굴및 추모사업관련 입법토론회가 있었습니다. file 사무국 2015.06.23 4501
183 금정굴 산길 따라 개나리 심었습니다 file 금정굴재단 2015.03.31 4500
182 살구쟁이 희생지에서 열린 공주위령제 다녀왔습니다 file 금정굴재단 2015.07.10 4496
181 "'장'자 붙은 자 다 죽여라", 이승만 정부의 광기(오마이뉴스) 금정굴재단 2016.02.03 4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