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금광굴은 윗굴과 아랫굴로 이루어진다고 합니다.

용인 원삼면 금광굴 학살사건을 조사할 때 알게 되었는데 당시 아랫굴은 물을 빼는 용도로 쓰였고, 이 경우 학살은 아랫굴에서 이루어졌습니다.

금정굴의 경우 아랫굴을 확인할 수 없었는데, 지난 11월 19일 남쪽 등반로를 통해 현장으로 가던 중 군 교통호 아래에서 발견했습니다.

윗굴에서 발굴된 유골이 153구, 형사사건기록 상 희생자 180~200명.

저는 그 차이의 비밀이 아랫굴에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