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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금정굴인권평화재단

사건 당시 고양경찰서 유치장에서 근무하던 정준섭은 매일 유치장을 방문하던 사리현리 김대봉의 모친으로부터 ‘유치장에 갇혀 있는 아들 김대봉이 잘 있느냐?’는 질문을 들어야 했는데, 전쟁 전부터 친구였던 김대봉이 금정굴에서 죽었다는 말을 차마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정준섭에 따르면, 김대봉은 사리현리에서 농민위원장의 직책을 맡고 있었다는 혐의를 받아 고양경찰서로 연행된 것이었는데, 본인이 유치장을 맡기 직전에 금정굴로 끌려 가 총살된 것이었다.


사리현리에서는 김대봉 외에도 최대철이 금정굴에서 희생되었다.


아들 최석부는 2013년 10월 16일 인터뷰에서 당시 23세였던 부친이 고양경찰서로 이송된 후 금정굴에서 희생되었다고 증언했다.

 

사리현리 안골에 살던 희생자 최대철은 1950년 10월 1일 새벽 3시에 집에서 끌려갔다.

함께 끌려가신 김대봉과 아래 윗집에 살았으며, 당시 끌고 간 사람은 모르는 사람들이었다.

지금의 관산동에 있던 벽제지서로 끌려갔다.

방위대원이었던 희생자의 동생이 지서로 찾아가 면회를 했는데 고문을 당한 모습이 차마 볼 수 없을 지경이었다.

 

이틀 뒤 고양경찰서로 이송되었다.

당시 함께 이송된 사리현리 주민은 모두 4명이었는데, 벽제국민학교 앞에 있던 큰 정자나무 아래에서 쉬는 사이 이호영 1명이 풀려났다. 최대철, 김대봉, 이00(이규무 부친) 등 나머지 3명은 금정굴에서 희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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