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순유족(희생자 최재옥의 아내) 증언2
2017.01.26 15:00
해방 후 교원이었던 덕이리 희생자 최재옥의 아내 이경순 유족의 증언 2부입니다.
증언에 따르면, 금정굴 학살 후에도 환갑이 넘은 희생자의 부친을 끌어가 3개월 동안 가두었다고 합니다. 걸어서 들어갔는데 업혀서 나왔다는 증언은 당시 살아남았던 가족들이 겪었던 고통을 잘 알려줍니다.
특히 1.4후퇴 시기였을 것으로 보이는데 증인 등 가족들조차 모두 끌려가 당했던 폭력, "자식 키워서 원수 갚으려고 하느냐"던 경찰의 발언은 잊혀지지 않는 상처로 증언자에게 남아 있습니다.
증언 당시인 1998년, 유골발굴 직후 유족들의 바램은 유해안치였습니다. 20년이 지나가는 우리 시대, 여전히 이 분들의 바램을 이루지 못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돌아보게 합니다.
https://youtu.be/mxzi6jbM5p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