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기호 유족(희생자 심기만의 동생) 증언
2017.01.10 15:17
법곳리 희생자 심기만의 동생 심기호 고문께서 1998년 증언하신 영상입니다. 질문자는 마임순, 이경숙 두 분이십니다.
증언에 따르면 당시 법곳리 희생자는 두 가지 경로로 희생됩니다. 수복 직후 도촌마을 치안대에 끌려간 경우와 송포국민학교에서 열린 국군 환영대회에 나갔다가 끌려간 경우가 있었습니다.
인민군 점령기 희생자 심기만은 마을에서 반장을 보았다는 이유로 고양경찰서로 끌려간 것이었다고 합니다.
https://youtu.be/tIBcqxey2zA
9.28 수복 시기 대통령 이승만은 "장"자 붙은 사람은 모두 처벌하라는 명령을 내렸다고 합니다. 피해사실들을 종합해 볼 때, 과장된 빈 말이 아니라 실제 집행되었던 사실임을 알 수 있는데요, 이는 가해자가 피해자에게 갖는 원망과 증오의 역설을 잘 보여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