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재단법인 금정굴인권평화재단

"'장'자 붙은 자 다 죽여라", 이승만 정부의 광기

[인터뷰] 신기철 <멈춘 시간> 저자, 금정굴인권평화재단 인권평화연구소장

지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나는 신기철 선생과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진실화해위원회에서 한국의 과거사정리에 참여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가졌다. 2010년 진실화해위원회가 이명박정권에 의해서 '폐업처리' 되자 졸지에 40, 50대 가장인 신기철 선생과 나는 실업수당 한 달 80만 원으로 4, 5인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야 하는 '구직자' 신세가 되었다. 

기사 관련 사진
▲  <멈춘 시간> 책표지
ⓒ 인권평화연구소

관련사진보기

지난 2011년 2월 추운 겨울, '구직자' 신기철 선생이 누런 봉투를 하나들고 '구직자'인 나를 찾아왔다. 불기라곤 하나 없는 차디찬 우리 집 온돌방에서 손님을 맞았다. 그가 건네 준 누런 봉투에는 따듯한 군고구마가 아니라 그가 막 펴낸 뜨끈뜨끈한 책 <진실, 국가범죄를 말하다>가 들어있었다.

부인과 딸 셋을 둔 가장이 그 추운 겨울 '구직자'로 지내면서도 책을 쓰고 펴낸 정성과 정열이 너무도 고마웠다. 그래서 그가 건네 준 뜨끈뜨끈하게 막 나온 책이 어느 따듯한 군고구마보다도 더 따스하게 느껴졌다. 

그 후 신기철은 들판에서 책 세 권을 더 썼다. <국민은 적이 아니다>, <전쟁범죄> 그리고 이번에 쓴 책은 <멈춘 시간 1950: 못다 한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이야기>가 그것이다. 

기사 전문 보기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178521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0 전남합동위령제 열렸습니다 file 금정굴재단 2015.10.09 5566
199 가처분사건 신문기일에 다녔왔습니다. 사무국 2015.10.14 5643
198 2기 진화위 출범을 위한 토론회 열렸습니다 [1] file 금정굴재단 2015.11.05 6501
197 제6회 태안위령제 다녀왔습니다 file 금정굴재단 2015.11.08 5291
196 고양시 인권증진위원회 출범 [1] file 금정굴재단 2015.11.17 4777
195 고양시 2016년 예산 1조 5천억원 편성안 심의 금정굴재단 2015.11.23 5032
194 2015 <사례로 본 고양인권실태>발표회 file 금정굴재단 2015.12.11 5406
193 12월14일 고양시 인권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보고회에 다녀왔습니다. file 사무국 2015.12.16 4854
192 고양유족회 월례회의 있었습니다 [1] file 금정굴재단 2015.12.28 4298
191 금정굴재단 시무식 했습니다 file 금정굴재단 2016.01.05 4315
190 손해배상 소송 1차 변론 참가하였습니다 사무국 2016.01.15 4301
189 설 성묘 다녀왔습니다. file 사무국 2016.01.25 4307
» "'장'자 붙은 자 다 죽여라", 이승만 정부의 광기(오마이뉴스) 금정굴재단 2016.02.03 4480
187 제8회 금정굴재단 정기이사회가 열렸습니다 file 금정굴재단 2016.02.29 4295
186 통일의병 고양파주지부, 금정굴 영령들께 새해 첫 인사 올리다 file 금정굴재단 2016.03.05 4797
185 김홍두시의원 명예훼손 배상 소송 2차 변론 재판 열림 사무국 2016.03.14 4293
184 서영선 전 강화유족회장님 출판기념회 열렸습니다 file 금정굴재단 2016.03.21 4601
183 고양유족회 3월 월례회의 열렸습니다 file 관리자 2016.03.28 4293
182 금정굴현장에 일부유해를 안치하고 추모비를 건립하다 file 금정굴재단 2016.03.29 6724
181 고양 금정굴에 66년만에 추모비(한겨레신문) [1] file 금정굴재단 2016.03.31 42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