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두리 희생자 최의현 선생 사진 입수
2020.09.14 16:32
지난 8월 31일 국민방송 박규장 대표님과 함께 최성만 유족 인터뷰 갔다가 부친 최의현 선생의 사진을 받았습니다.
70년 동안 보관하던 하나 남은 사진으로 뒷면에는 "소화 16년도, 충청북도 옥천조차장 기념"이라고 적혀 있습니다.
소화 16년이면 1941년을 말합니다.
마두리 우익 유지와 최 씨 집안의 추대로 마두리 인민위원장으로 선출된 최의현 선생은 리 주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합니다. 그 결과 마두리에서는 인민군 점령기에 인민군 측에 의한 피해가 거의 없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를 알면서도 수복 후 아무도 보호해 주지 않아 선생은 결국 금정굴에서 학살당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손상된 사진이나마 남아 있어 다행이 아닐 수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