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제2주기 문화제를 다녀와서.....
2016.04.18 13:06
세월호를 기억하는 일산시민 모임에서 준비한 차량에 후곡마을 이웃 3사람과 함께 차에 올랐습니다. 일산동구청에서 45인승 차량을 가득채운 버스는 10시 30분에 안산 합동분향소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주최측에서 준비한 점심 도식락을 먹고 분향을 시작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가운데 추모행렬이 줄을이었고, 1시간가량 기다린 후에야 분향을 할수 있었습니다. 합동분향소에서 단원고등학교를 거쳐 합동분향소로 돌아오는 거리행진을 하였고, 합동분향소 광장에서는 문화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5시에 안산에서 출발한 차량은 7시쯤 도착 광화문 문화제에 참석 하였습니다.
장대비가 쏟아지는 데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여 문화제개최 장소가 매우 협소해 보였습니다. 선거결과 때문인지 정부의 오만함은 줄어든 것 같았습니다. 차벽도 보이지 않고, 경찰배치도 예전보다 적었습니다. 세종대왕동상 앞에서 식구들 기다리다 경향신문 인터뷰도 하고, 비에 홀딱 젖어 떨고 있는 큰 딸 데리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분노보다는 희망을 보는 집회였습니다.
< 후곡마을 이웃 막내딸 친구 부모님 과 함께 / (학교에서 학생들 가르키고 있습니다) >
< 합동분향소 광장에서 열리고 있는 문화제 행사 >
< 합동분향소에서 단원고등학교 까지 이어지는 거리 행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