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현장근무 계속
2015.06.15 09:59
지난 주말에도 현장근무는 계속되었습니다.
여전히 많은 분들이 찾아주셨는데, 차양막이 넓어져서 나아보인다고들 하셨습니다.
실제 예전과 달리 조금만 바람이 불어도 선선함이 느껴졌습니다.
유족들께서는 최근 보훈단체들이 금정굴 홍보물에 대한 소송을 준비한다는 소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금정굴위령사업을 반대하던 세력들은 항상 음성적인 방식을 취했기 때문에 유족들로선 소송의 방식을 꺼려할 이유가 없음을 공유했습니다.
한편, 금정굴현장의 붕괴 현상이 새로운 차원의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철구조물 자체가 기울고 있는 것이었는데요, 모래주머니까 떨어진 원인이 여기에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가라앉는 철구조물 틈으로 모래주머니가 내려앉고 있는 모습입니다.
주머니와 바위벽 틈새가 벌어지고 있는 것입니다.
황룡산이 열린 공간이어서 메르스 걱정은 안 했는데요, 갈수록 무차별로 심각해 지는 것 같아 연로한 유족들 건강이 염려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