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근무 17일, 경희대 학생 37명 방문
2014.11.10 14:43
현장근무 17일째인 지난 11월 1일, 김민철 교수(민족문제연구소)께서 이끄는 경희대 교양수업 <국가폭력과 치유>를 수강하는 학생들이 금정굴현장을 방문했습니다.
2시부터 삼삼오오 찾아오기 시작한 학생들은 한 시간 가까이 진행된 설명을 진지하게 경청하였으며, 설명이 끝나자 날카로운 질문이 이어졌습니다.
이웃에 살던 사람들이 어떻게 서로를 고발하기에 이르렀는지,
태극단 사건 등 소위 적대세력사건에 이어 발생한 금정굴사건을 어떻게 이해해야 할 것인지,
10월 한 달 동안 김창룡 등 수사본부장 등은 부역자처리에서 어떤 역할을 하였는지 등.
저 역시 지금도 추적하고 있는 과제들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모른다고는 할 수 없고 해서 솔찍하게 진행된 지점까지 답변하고 함께 찾아나가자고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답변에 이어 김민철 교수님의 보충설명이 있었고 기념촬영으로 학생들의 방문일정이 마무리 되었습니다.
(지난 일주일 정신없었네요. 뒤 늦은 정리 널리 양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