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0월 8일 영암에서 열린 "제67주기 한국전쟁전후 민간인희생자 전남 합동위령제"에 다녀왔습니다.

도조례 제정 이후 광역지자체의 지원아래 치뤄진 최초 광역단위 합동위령제 행사여서 배울 것이 많았습니다.

경기도 유족회는 작년 도조례 제정 후 지자체 지원없이 자체적으로 고양 덕양구청 강당에서 제1회 경기도합동위령제를 치른바 있었습니다. 차원이 달라 비교하긴 어렵지만 일단 전남합동위령제의 경우 차량지원과 참석자의 수에서 놀랄만 했습니다. 600~700명 정도 참석하시지 않았나 싶습니다.

참석자 대부분이 유족들이었음에도 상대적으로 각 지역 유족보다 몇 안 되는 정치인들이 부각된 점, 연구자들이나 시민사회단체 참석이 없었던 점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작년 경기도 행사 경험에 비추어 각 피해지역 유족회장님들의 짤막한 인사말이라도 들어갔으면 좋았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물론 시간 안배나 회장님들 사이의 관계도 고려하신 결과였을 겁니다.

내년 더욱 뜻 깊은 행가가 되길 기원드리며, 오는 10월 24일 제1회 여주위령제와 함께 열리는 제2회 경기도 위령제도 성황리에 치뤄지길 바래봅니다.

전남합동위령제는 영암실내체육관에서 열렸습니다. 어마어마하게 넓었습니다.

22개 지역 신위입니다

김포유족회 김정흠 총무님께서 위령제에 함께 하셨습니다

사회를 보고계시는 완도유족회 신이섭 회장님

전남유족회 장재수 회장님

해남유족회 이창준 회장님께서 내외빈 소개를 해 주셨습니다.

이낙연 도지사. 경기도조례를 보고 전남도조례를 결정하자고 했다더군요. 그래도 지원은 가장 빨리하셨으니 경기도지사 본받아야겠지요.

인사말 하시는 영암 전동평 군수

영암유족회 김광년 회장님. 전국유족회 회장이시기도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