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초등학교 선생님들 금정굴 현장 방문
2017.03.31 16:50
지난 29일 고양시 초등학교 선생님들께서 금정굴 현장을 방문하고 1950년 10월 가슴 아팠던 역사를 돌아봤습니다.
학생들과 함께 황룡산과 금정굴 현장을 자주 찾는다는 선생님들은 오늘에서야 제대로 설명을 듣게 되어 다행이라고 했습니다.
2년 전 현장보전 유해안치 촉구 서명을 시작할 때 보았는데 현장이 너무 을씨년 스러워 아이들이 무서워 했던 기억이 있다고 합니다. 지금도 크게 달라진 것이 없어 많이 부끄러웠습니다.
선생님들은 전쟁 중이라고 해서 국군과 경찰이 자기 국민을 살해했다는 것을 학생들에게 이해시키기 어렵다는 고민을 이야기 했고, 국가는 그렇다 치고 고양시조차 책임지는 모습이 없다는 사실에 놀라워 했습니다.
설명과 토론은 1시간을 넘어 진행되었습니다.
2017년 첫 현장방문이었습니다.
최근 정의당원들께서 금정굴 현장을 참배하고 가셨는지 조화가 희생자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