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구쟁이 희생지에서 열린 공주위령제 다녀왔습니다
2015.07.10 10:33
어제 7월 9일 공주형무소와 공주보도연맹사건 희생자 위령제가 현장에서 열렸습니다.
11시 거행 전 비는 그쳤다지만 질퍽한 바닥은 65년 전의 그 길이 고통의 길이었음을 잊지 않게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400여 유골이 발굴된 현장에서 열린 이번 위령제는 당시의 아픔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현장 입구에 위령제 행사장이 설치되었습니다. 곽정근 회장님께서 며칠을 걱정하시면서 장소를 준비하셨습니다.
400여 분이 희생되신 위쪽 현장에서 행사장을 바라봤습니다.
곽정근 고문님께서 65주기 제10회 위령제를 맞이하는 착찹한 심정과 참석 내외빈께 감사의 뜻을 밝히고 계십니다.
고양유족회장 이경숙님을 비롯하여 대전유족 전숙자 시인님, 박두심 님, 곽연자 님 등께서 행사에 참석해 주셨습니다.
함평 장재수 회장님, 순천 장준표 회장님, 해남 이창준 회장님, 경주 김하종 회장님, 진주 강병현 회장님, 대전 김종현 회장님, 태안 정석희 회장님, 류남득 전국유족회 운영위원장님 등 전국 유족회들께서도 참석해 주셨습니다.
이날 행사 사회는 전국유족회 정명호 재정분과위원장님께서 보셨습니다.
뒷정리 하시던 전국 유족회 회장단들께서 함께 자리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