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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금정굴인권평화재단

3월 1일(일) 11시 30분 대전 골령골 현장에서 열린 현장설명회에 사무국장님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100여 분이 참석하신 이번 설명회에서 박선주 교수님은 이번 발굴을 통해 20여 분으로 추정되는 희생자 유골과 유품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M1실탄 탄피와 탄두로 보아 가해자는 국군과 경찰이었던 것으로, 발굴된 유품인 신발, 단추, 물병 등으로 보아 희생자는 민간인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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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적 온전한 형태로 발굴된 희생자유골입니다. 왼쪽 관자놀이 부근에 관통상을 입은 것으로 보입니다. 독일 나치처럼 학살시 목뒤 숨골을 쐈던 것으로 확인되므로 이 총상은 확인살해 과정에서 생긴 것으로 판단할 수 있습니다.)


대전유족 회원들을 비롯해 참가자들은 1950년 7월의 대전형무소 학살 사실이 입증되었으므로 국가의 신속한 후속조치가 있어야 함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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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유족회와 시민사회단체에 따르면 발굴된 유골은 현장에 그대로 보전될 것이라고 합니다. 다른 지역 유족회를 비롯하여 평화와 인권을 바라는 시민들의 관심과 방문이 필요할 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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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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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주교수님의 현장설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멀리 진주에서 개토제에 이어 강병헌 회장님께서 설명회에 참석하셨으며, 발굴 중에는 채영희 대구10월항쟁 유족회장님, 나정태 경산코발트 유족회 부회장님 등 회원님들께서 지지방문 오셨습니다. 대전 인근 부여유족들께서도 발굴 중에 많이 방문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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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에 총을 쐈으므로 성한 두개골이 거의 없었다는 설명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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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이 의안, 오른쪽이 물병입니다. 당시 의안을 하는 경우가 드물었으므로 유족을 찾을 가능성이 높다고 합니다.) 


저는 지난 2월 25일 고양시의 재단방문, 2월 28일 전국유족회 총회 일정을 제외하고 22일부터 3월 1일까지 대전 산내 골령골 현장에 주욱 있었습니다.

이번 발굴은 10여 평에 그쳤지만 이 조차 제대로 발굴하려면 한 달은 넘게 걸린다고 합니다.

남의 일이 아니므로 열심히 한다고 했지만 평소 게으름과 나이는 못 속이겠더군요.

시간이 얼마 남지 않기는 이쪽 일도 마찬가지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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