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6주기 3회 김포위령제 열렸습니다
2016.10.31 14:34
박근혜 퇴진 민중총궐기대회가 열리던 지난 10월 29일 김포시 하성면 태산가족공원에서 김포위령제가 열렸습니다.
제법 쌀쌀하게 느껴지던 아침 11시에 시작된 위령제는 한 맺힌 유족들의 헌작으로 시작되었습니다.
태산가족공원 옆으로 공원조성과정에서 발굴된 유골들이 매장되어 있습니다. 이곳은 물론 길 건너 야산에서도 수십 명의 주민들이 희생되었습니다. 모두 1950년 10월 하성면사무소 옆 양곡창고에 갖혀 말로 다 못할 고문을 당하시다 끌려와 총살당한 분들이었습니다.
묘소는 행사장 뒤에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고양에서는 채봉화 회장님을 비롯해 서병규, 마임순 고문님, 이현옥 사무국장께서 참석하셨고, 전국유족회에서는 곽정근 고문님을 비롯해 김광년, 서영선, 박용현, 고제언, 김복영, 박두심, 전종삼, 박봉자, 정석희, 허웅회, 이경숙, 김경희 님 등께서 참석하셨습니다.
이날의 사회는 민경완 유족께서 보셨습니다. 옆에 민경철 회장님께서 진행 순서를 검토하고 계십니다.
고유문으로 위령제가 있기까지 경과를 영령들께 낭독해 올리는 민경철 회장님과 유족회원들
위령제를 주관하신 민경성 유족. 유족이라는 이유로 여러 해 옥살이를 하셨습니다. 일년 사이 건강이 많이 안 좋아지신 것 같아 안타까웠습니다.
김포미래신문 김진수 목사님께서 추모기도를 하셨습니다.
멀리 영암에서 올라오신 전국유족회 김광년 의장님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었던 김두관 의원의 추도사가 있었습니다.
홍철호 의원의 사무국장께서 추도사를 대독하고 있습니다.
강경구 전 김포시장께서 희생자들의 억울한 죽음과 살아남은 자들의 연좌제 피해에 대해 증언하셨습니다. 면장이 될 수 없었던 신분은 1983년 연좌제의 폐지와 함께 사라졌다고 했습니다.
추도사를 하시는 평화통일신문 고순계 편집인
여순사건 희생자 유족이신 박두심 시인께서 추모시를 낭독하셨습니다.
박용현 전국유족회 부회장이자 보은유족회장께서 전국 추모시설의 진행경과 등에 대해 보고해 주셨습니다.
참석 유족들께서 함께 했던 기억을 남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