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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금정굴인권평화재단

11월 20일 금정굴재단은 "민간인학살과 이승만, 교학사 역사교과서 왜곡"을 주제로 서중석교수님을 모시고 강연회를 열었습니다.

 

저녁 7시 고양시 일산동구청 2층 다목적교육실에서 열린 강연회에는 금정굴유족회원님들을 비롯하여 고양시 시민사회단체 정단 회원님들께서 참석해 주셨으며 멀리 김포, 부여, 완도, 광주, 경주에 사시는 전국유족회 회원님들께서도 참석해 주셔서 행사의 뜻을 더욱 의미있게 해 주셨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이승만은 우리에게 친일, 분단, 독재라는 3대 비극을 남겼다는 말씀을 시작으로, 이승만 정부에 의한 민간인학살 사건을 누락시킨 교학사 역사교과서를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교과서가 이승만을 찬양하는 이유가 그에 의해 특권을 누린 친일파와 분단독재세력의 범죄행위를 숨기기 위한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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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중석교수님께서 이승만정권의 죄악이었던 친일, 분단, 독재에 대해 강연해주고 계십니다.)

 

특히 오랫동안 이승만 개인에 대한 생애를 추적해 오신 교수님은 자료를 근거로 이승만은 추종자가 아니면 모두 적으로 여겼다는 점, 김구 조봉암 장면의 사례에서 보듯이 정적에게 특히 가혹했다는 점(부통령 장면에게는 취임식 의자도 제공하지 않았음), 비판자들을 무조건 빨갱이로 몰았다는 점 등으로 보아 무척 특이한 성격의 소유자였음을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승만이 특별히 총애한 세사람, 즉 원용덕, 김창룡, 김종원의 만행을 구체적인 사례와 함께 설명해 주셨고, 전쟁의 발발과 함께 이승만이 보여줬던 특이한 행각, 부역자들을 처벌한다며 공포한 '비상사태하 범죄에 관한 특별조치령'의 가혹한 결과 등 이승만의 역사적 죄악을 생생하게 재현해 주셨습니다. 특히 1950년 6월 27일 밤 10시 마치 생방송처럼 기만했던 이승만의 녹음을 흉내내시어 80여 명의 참석자들을 크게 웃게 만드셨습니다.

 

비록 1시간 반 동안 진행된 강연회였지만 재미있고 유익했다는 평가에 행사 일꾼 중 하나로서 무척이나 보람있는 하루였습니다. 이를 가능하게 해 주신 서교수님을 비롯하여 이이화 이사장님, 마임순 유족회장님 등 유족회원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먼길을 마다않고 와 주신 전국의 유족회 회원님들과 시민사회단체 여러분들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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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연회에는 금정굴유족회원님들을 비롯하여 전국유족회, 시민사회단체 회원님들께서 참석해 주셨습니다. 추모연대 박중기의장님 황현승 선생님, 대전유족회 이계성 전숙자 박두심님, 창원유족회 전술손님, 임실유족회 박봉자님, 괴산유족회 윤갑진 고문님, 김포유족회 민경철회장님 민경완님, 경주유족회 김하종 이정수님, 완도유족회 이초영 정성민님께서 참석해 주셨고, 고양시에서는 유재덕 목사님, 고양시민회 김미수 장건상 대표님, 이낙진 조각가님, 대명한의원 고광석 원장님과 전향숙님, 고양시민사회연대회의 안미선 대표님 이재정 사무국장님, 두레생협 김태영님과 회원님들, 민족문제연구소 김철기님과 회원님들, 장애인인권포럼 양연희 황은선님, 고양작가회 강란숙님 등 참석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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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교과서 왜곡의 정도가 지나침을 지적하시는 조정아 선생님과 사회를 보시는 유왕선 금정굴재단 운영위원장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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