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교회 청년부원들께서 금정굴학살의 아픔을 나누었습니다
2014.04.21 10:26
어제(4월 20일) 마두동 은혜교회 청년부 회원 40여 명께서 부활절을 맞아 목사님과 함께 금정굴현장을 방문했습니다.
(이병순 유족께서 사건 당시 생존자 이경손씨를 구출하게 된 경위 등을 설명하고 계십니다)
사순절 예배를 마친 청년부원들께서는 낮 4시 금정굴현장에 도착했습니다.
목사님의 사회로 참석 유족 등 소개가 있었고 바로 신기철 연구소장의 사건 배경, 전개과정에 대한 해설이 있었습니다.
이병순 고문께서는 사건 당시 목격담을 비롯해 체험하신 경험을 생생하게 전달해 주셨고, 서병규 고문께서는 사건 후 유족들이 겪어야 했던 참담한 생활에 대해 짧지만 설득력있게 설명해 주셨습니다.
이어 간략한 추모 예배가 있었습니다.
마지막 순서는 금정굴 현장내부를 둘러보고 청년들이 준비해 온 플래카드에 방문 소감을 적는 것이었습니다.
(은혜교회 청년부에서 준비해 온 플래카드입니다. 즉석에서 참석자들이 소감의 글을 적었습니다.)
행사는 5시가 넘어서야 마무리 될 수 있었습니다.
기억하지 않으면 반복된다고 합니다.
기억하면 참상은 중단되겠지요.
진도바다에서 또 다시 변형된 대량 참상을 겪고 있는 여기 젊은 세대들은 오늘을 기억하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