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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금정굴인권평화재단

지난 5월 8일(화) MBC PD수첩에서 양주 노해면 우이리 사건, 아산 배방면사건, 금정굴 사건 등 한국전쟁 민간인학살 사건을 취재해 방영했습니다. 1154회 "끝나지 않은 전쟁, 민간인 학살"


1950년 12월 12일자 서울신문을 보면 당시 양주군 노해면 쌍문리에는 창동지서 산하에 "대한민국 의용군 화랑대"라고 불리는 치안대가 활동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일산리 태극단이나 삼송리 타공결사대처럼 국방부 정훈국 소속이라며 활동했고 결국 타공결사대와 같은 운명, 즉 김창룡 합동수사본부에 엮여 "토사구팽" 당한 조직이었습니다. "화랑대" 명칭은 김창룡의 창작물일 수도 있습니다.

이곳 희생자들은 창동지서와 민간 치안조직 "화랑대"에 의해 죽임을 당했고 시기는 1.4후퇴 직전 12월 초였을 것으로 봅니다.


아산 배방면 사건은 1951년 1월 6일 저녁 8시 배방지서 순경이 향토방위대장과 공모하여 ‘좌익분자 및 가족’ 183명을 창고에 예비 검속해 두고 전원 총살 후 부근 ‘금광굴혈’에 사체를 유기한 사건이었습니다.


‘금광굴혈’은 배방면 세일 폐금광을 가리키는 것으로 금을 채굴하던 시기 ‘금방앗간’이 있었던 중리3구에서는 뒷산에 있다 하여 ‘뒷터골’이라고 불렀고요. 폐금광의 희생자들은 주로 온양, 배방, 신창 등 주민들이었고 사체를 매장할 때에는 중리3구 청년들이 동원되었다고 합니다. 목격자들이 많이 남아 있었을 것으로 봅니다.


진실화해위원회는 당시 이 사건으로 희생된 주민들로 배방면 북수리 김석남 일가족 6명 등 12명을 확인하는데 그쳤습니다. 성재산 방공호와 세일 폐금광에서 희생된 주민들의 수는 모두 3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조사가 많이 부족했습니다.


1.4후퇴 직전의 학살 과정에는 여성과 아이들 피해가 컸던 것으로 나타납니다. 남양주 진건면 229명의 학살 역시 그랬고요, 강화도나 포천에서도 확인되는 사건입니다. 대부분 10월 초 학살당한 사람들의 남겨진 가족들이 다시 학살당하기 때문으로 확인됩니다.


http://www.imbc.com/broad/tv/culture/pd/vod/


피디수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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