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4,3평화재단, 금정굴 현장 참배
2013.12.05 17:25
오늘(12월 5일) 제주 4,3 평화재단에서 금정굴 현장에 참배했습니다.
이른 10시 전 제주시장이셨던 김영훈 재단 이사장님을 비롯하여 강인택 사무처장, 장윤식 차장, 오승국 차장 등 아홉분께서 현장을 방문하시어 금정굴사건의 전개과정과 의의에 대해 말씀을 나눴습니다.
참배인사들은 제주에도 이와 같은 희생지가 곳곳에 있다며, 현재 금정굴희생자 유골의 수습현황과 위령사업의 진척 정도에 대해 질의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을 보여주었습니다.
현장을 둘러 본 뒤 주엽동 재단 사무실을 방문한 일행은 금정굴재단의 기록 정리와 자료집 발간에 관심을 보이며 공동의 과제를 함께 풀어가기로 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영훈 이사장께서는 4.3재단의 활동이 "우물안의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금정굴재단이나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등 여러 단체를 방문하는 중이라고 이번 행사의 취지를 밝혀주셨습니다.
11시 30분 재단방문일정을 마친 일행은 이이화 금정굴재단 이사장님을 뵈러 파주로 떠났습니다.
김영훈 4.3재단 이사장님은 4.3사건 희생자 유족이시며 이이화 이사장님, 임태환 목사님과 함께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학살 진상규명 범국민위원회" 상임공동대표이기도 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