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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금정굴인권평화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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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시는 글


지난 4월 진도 앞바다에서 우리의 3백여 미래가 사라졌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군에 있는 아들들이 하나 둘씩 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알고 있습니다. 이들의 죽음은 지난 진실이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이라는 것을,
그리고 이들을 기억하지 못한다면 같은 슬픔이 영원히 계속된다는 것을.


전쟁을 빌미로 민간인을 잡아다 죽도록 고문했고 재판도 없이 학살했습니다.
국가는 전쟁범죄, 반인륜범죄를 저질러 놓고도 반성하지 않았습니다.
이를 알려는 자, 여전히 억압과 멸시의 대상입니다.
명예회복을 요구하는 자, 여전히 비웃음과 조롱의 대상입니다.
보호하지 못한 책임은 잊은 체 사법부조차 좌익이라며 보상기준으로 모욕을 줍니다.


안타깝게도 반성하지 못한 사회에서 참상이 되풀이 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해 보입니다.


금정굴 영령들께서 희생되신 지 64주기 되는 오늘,
영령과 유족의 아픔을 나누고, 살아남은 자의 평화와 미래를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많은 분들께서 함께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제64주기 고양지역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합동위령제전위원회

공동대표 이경숙, 이이화, 김광년, 김미수, 유재덕, 이장선, 도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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