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유해진(중면 백석리)
2013.10.24 14:44
중면 백석리 백신마을에 살면서 농사를 지었던 희생자 유해진은 전쟁 전부터 좌익 성향이 있던 신용철, 정택산, 한월선, 신복선 등과 친구였다.
9․28 수복이 되자 희생자는 부역혐의를 받아 흰돌마을의 치안대 박인학과 서중권에게 끌려 갔다. 이때 희생자는 동생 유해옥에게 “딸 둘을 남의 집 보내서 살게 해 달라”는 부탁을 하고 갔다고 한다.
그 후 고양경찰서로 큰 딸 유순자가 밥을 날랐는데 어느 날 갑자기 경찰서에서 밥을 받아주지 않아 그냥 돌아올 수밖에 없었다.
돌아오는 길에 같은 마을에 사는 할머니로부터 “너희 아버지도 금정굴로 갔구나”라는 말을 듣고 부친의 죽음을 짐작했다. 희생자의 동생 유해옥은 고양경찰서에서 끌려 나가는 마지막 모습에 대해 희생자와 함께 감금되어 있었던 같은 마을 주민 김태현으로부터 들었다고 하였다.
희생자의 모친은 홧병으로 얼마 뒤 사망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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