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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금정굴인권평화재단

엄진섭(의용경찰대)의 기억

2013.10.29 15:02

관리자 조회 수:3948

전쟁 전 민보단에서 공안부장으로 있었다.


1950년 6월 27일 고양경찰서 경무주임 고영준이 민보단 간부는 피신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에 따라 서울 종로2가로 피신했다가 7월 4일 귀가했으나 다시 충남으로 피신하였으며 10월 4일 귀향했다.


10월 7일 고양의용경찰대에 입대하여 훈련을 받고 활동하였다. 의용경찰대로 활동하면서 부역자의 가족까지 잡아오는 것을 목격하였는데, 왜 가족까지 잡아왔는지는 모른다. 의용경찰대원 중 부역행위를 한 자는 조병세, 피원용, 강금로, 이계득 4인이었는데 이들의 행위에 대해 대단히 말이 많았다.


1950년 10월 15일경(또는 18일) 오후 2시경 고양군 시국대책위원회 이병학이 중면 장항리 김동표를 검거하자고 하여 출동하였다. 중면 주엽리 치안대를 방문하였는데 이때 악질분자 3명을 구속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이들 3명이 사살되었다는 말을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