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이돌섭(송포면 대화리)
2013.10.27 00:40
희생자 이돌섭은 송포면 대화리 벵게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희생자의 가족은 전쟁이 나자 벽제면 지영리로 피난을 갔다. 당시 집안의 먼 친척인 이윤섭이 대화리에서 인민위원회 관련 활동을 하였는데, 아무도 살지 않던 희생자의 집에서 이윤섭의 주도로 인민재판이 열린 적이 있었다고 한다.
9․28 수복이 되자 피난한 가족돌이 돌아왔는데, 희생자와 그의 동생 이연순이 먼저 송포지서로 연행되었으며, 2~3일 후 이연순은 풀려나고 희생자만 고양경찰서로 이송되었다.
가족들은 그 후 고양경찰서로 일주일 동안 밥을 날랐으며 10월 12일경 경찰서측으로부터 밥을 더 이상 가져오지 마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희생자의 행방을 행방을 수소문 한 끝에 금정굴로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희생자의 모친이 금정굴 현장으로 갔다가 큰 구렁이를 보았다고 하며, 그 구렁이가 억울하게 죽은 자식의 영혼으로 여기고 그 날 이후 한달 동안 앓다가 결국 사망하였다.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78 | 엄진섭(의용경찰대)의 기억 | 관리자 | 2013.10.29 | 3963 |
77 | 양재남(의용경찰대원)의 기억 | 관리자 | 2013.10.29 | 3960 |
76 | 신현섭의 기억 | 관리자 | 2013.10.29 | 3881 |
75 | 신현갑의 기억 | 관리자 | 2013.10.29 | 3973 |
74 | 성기창(치안대원)의 기억 | 관리자 | 2013.10.29 | 3891 |
73 | 박종철(의용경찰대)의 기억 | 관리자 | 2013.10.29 | 3848 |
72 | 김효은(치안대)의 기억 | 관리자 | 2013.10.29 | 3932 |
71 | 김정식의 기억 | 관리자 | 2013.10.29 | 3855 |
70 | 김영조(의용경찰대)의 기억 | 관리자 | 2013.10.29 | 3819 |
69 | 김영배(의용경찰대)의 기억 | 관리자 | 2013.10.29 | 3770 |
68 | 김금룡(의용경찰대)의 기억 | 관리자 | 2013.10.29 | 3917 |
67 | 강흥환(의용경찰대)의 기억 | 관리자 | 2013.10.29 | 4020 |
66 | 강신원(의용경찰대)의 기억 | 관리자 | 2013.10.29 | 6869 |
65 | 강금로(의용경찰대)의 기억 | 관리자 | 2013.10.29 | 4004 |
64 | 한경옥(수사주임)의 기억 | 관리자 | 2013.10.29 | 3904 |
63 | 이무영(고양경찰서장)의 기억 | 관리자 | 2013.10.29 | 4224 |
62 | 송병용(사찰계 순경)의 기억 | 관리자 | 2013.10.29 | 4233 |
61 | 희생자 어수갑(김포 하성면 석탄리) | 관리자 | 2013.10.28 | 4805 |
60 | 희생자 채기동(파주 교하면 야당리) | 관리자 | 2013.10.28 | 4712 |
59 | 희생자 고춘선(은평면 불광리) | 관리자 | 2013.10.28 | 939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