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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금정굴인권평화재단

희생자 이돌섭(송포면 대화리)

2013.10.27 00:40

관리자 조회 수:1692

희생자 이돌섭은 송포면 대화리 벵게마을에서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희생자의 가족은 전쟁이 나자 벽제면 지영리로 피난을 갔다. 당시 집안의 먼 친척인 이윤섭이 대화리에서 인민위원회 관련 활동을 하였는데, 아무도 살지 않던 희생자의 집에서 이윤섭의 주도로 인민재판이 열린 적이 있었다고 한다.


9․28 수복이 되자 피난한 가족돌이 돌아왔는데, 희생자와 그의 동생 이연순이 먼저 송포지서로 연행되었으며, 2~3일 후 이연순은 풀려나고 희생자만 고양경찰서로 이송되었다.


가족들은 그 후 고양경찰서로 일주일 동안 밥을 날랐으며 10월 12일경 경찰서측으로부터 밥을 더 이상 가져오지 마라는 말을 듣게 되었다. 희생자의 행방을 행방을 수소문 한 끝에 금정굴로 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 소식을 들은 희생자의 모친이 금정굴 현장으로 갔다가 큰 구렁이를 보았다고 하며, 그 구렁이가 억울하게 죽은 자식의 영혼으로 여기고 그 날 이후 한달 동안 앓다가 결국 사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