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안용노(송포면 덕이리)
2013.10.27 00:34
9․28 수복이 되고 치안대가 부역자 가족까지 처형하는 상황이 벌어지자 가족 중 부역자가 있었던 안점봉 일가는 모두 집을 떠나 피신해야 했으며, 희생자 안용노 가족이 빈 집을 지키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점심 때 낫을 갈던 희생자가 치안대에 의해 가족들이 보는 앞에서 끌려가 고양경찰서 앞 양곡창고에 감금되었다. 경찰서로 끌려간 것을 알고 희생자의 처가 밥을 날랐었다.
안용노는 특별히 부역활동을 한 바 없었으므로 유치장에 갇혀 있지 않고 경찰서 마당에서 장작을 패는 등 허드렛일을 도와주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밥을 가지고 갔는데 ‘오늘 나가니 가지고 돌아가라’고 하였고 그 날 이후 희생자의 행방을 알 수 없었으며, 나중에 금정굴로 끌려가 희생당한 것으로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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