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광희(의용경찰대)의 기억
2013.10.29 16:02
전쟁 전 대한청년단원, 민보단원으로 있었다.
6․25 전쟁으로 인민군이 점령한 후 농민위원회 가입을 권고 받았으나 가입하지 않고 있던 중 신변이 위험하므로 8월 5일 파주로 도망하였다.
9․28 수복으로 아군이 진주한 후 중면치안대에 가입하였으며 9월 중순경 치안대가 해산된 후 고양경찰서 의용경찰대원으로 있다가 10월 31일부터 고양경찰서견습생이 되었다.
1950년 10월 17일, 18일 오후 1시경 고양군 벽제면 성석리 산중 금광굴에서 군 내무서원 1명과 동인이 데리고 가던 자 1명 등 2명을 직접 본인이 총살한 사실이 있고 그 전에는 같은 장소에 경비하기 위해 2회 간 사실이 있다.
직접 목격한 것은 3회에 걸쳐 10여 명이다. 총살에 참여한 것은 의용경찰대원 강흥환이 고양경찰서 사찰계의 지시라고 하였기 때문이다. 상부의 지시에 의해 총살을 집행한 것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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