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정씨 안종건 안복례(은평면 구산리)
2013.10.28 13:28
안종건(당시 19세), 안복례(당시 17세)는 정씨(당시 53세)의 손주들로서 고양군 송포면 덕이리의 희생자 안점봉의 친척이다.
일제강점기 정씨는 만주를 오가며 장사를 하는 것처럼 위장하고 독립군들에게 자금을 조달하였다. 그때 정씨의 집은 일본식 고급주택이었는데, 이웃마을 김씨가 9·28 수복 후 부역자 처단의 바람이 불자 안씨 집안에 부역자가 있는 것을 기회로 치안대에 밀고했다고 한다.
이들은 국군 수복 후 고양군 덕이리의 친척인 안점봉 일가가 좌익이며 특히 피신 중이던 안형노가 이들의 집에 피신했다는 이유로 구산리 치안대 김인건에게 끌려 갔다. 고양경찰서로 끌려간 할머니 정씨, 안종건, 안복례는 그 후 금정굴에서 희생되었다.
그 후 김씨는 안씨 집안 소유의 집과 밭 1000여 평을 빼앗아 갔고, 남은 가족들은 고향을 등지게 되었다. 정씨의 며느리는 충격을 이기지 못해 자살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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