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서정희(벽제면 사리현리)
2013.10.27 14:45
벽제면 사리현리 새터말에 살던 서정희는 일산에 있던 ‘제일금융’이라는 금융회사에서 일했으며, 국민보도연맹에 가입하고 있었다고 한다.
6․25 전쟁 발발 전 희생자는 주민들을 모아 야간에 ‘한글’을 가르치기도 했으며, 사리현리의 이봉훈과 함께 활동하다가 보도연맹에 가입하게 되었다고 한다.
9․28 수복 후 벽제면 읍내로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간 후 소식이 끊어졌다. 그러자 희생자의 처 이순남이 읍내로 찾아가 수소문하여 치안대사무실로 쓰이던 창고에 감금되어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그 후 엿새 동안 밥을 해서 날랐으나 일주일째 되던 날 다른 곳으로 옮겨져 창고에는 아무도 없었다.
가족들은 희생자가 고양경찰서로 끌려갔다는 소식을 당시 함께 끌려갔던 조대희로부터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조대희는 희생자보다 먼저 치안대에 잡혀 취조를 받던 중 서정희가 보급단일을 보았다고 진술하여 이 때문에 서정희가 잡혀가게 되었다고 한다. 조대희는 얼마 뒤 풀려났다.
같은 시기 사리현리에서 희생된 주민은 희생자 외에 이씨(원종선씨의 외삼촌), 이봉훈(이순희의 부친), 김화진(김화선의 형) 등 모두 4명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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