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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금정굴인권평화재단

보은지역사건 종합

2013.07.04 15:29

인권평화연구소장 조회 수:3241

<국민보도연맹사건>

 

보은에는 전쟁 직후 읍내에 진입한 G2 군인 10여 명이 수리조합 사무실에 주둔하면서 보은 보도연맹사무실에서 명단을 받아 주민들을 연행하였으며, 연행된 주민들은 보은경찰서 유치장을 비롯하여 각 지서 임시 유치시설에 감금되었다. 1950년 7월 15일이 되자 보은경찰서에 감금되었던 50여 명의 산외면, 내북면 주민들과 산외지서에 감금되었던 20여 명이 내북면 서지리에서 희생되었다. 같은 날 보은면, 수한면 보도연맹원 50여 명은 보은면 길상리 미륵뱅이에서 희생되었으며, 마로면 보도연맹원 20여 명은 마로지서로 연행돼 관기리 야산에서 희생되었다. 보은군 탄부면 하장리 ‘줄밭골’에서는 탄부면 예비검속자들이 희생되었다.

 

<국군 1사단에 의한 부역혐의 피해>

 

보은에서는 수복하던 국군에 의해 주민들이 희생되었다. 국군 1사단 15연대는 1950년 9월 28일 보은에 집결했다.(한국전쟁사 4, 159쪽) 이들은 회북면 신대리와 죽암리에 진입하여 3일 동안 주둔하면서 마을의 부역자를 색출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죽암리 양재길, 신대리 양재호 등 5명의 주민들이 회남면 거교리 야산에서 희생당했으며, 같은 시기 죽암리 홍선표 등 3명은 죽암리 잔디말랑에서 희생당했다. 10월 1일에는 늘곡리 주민 10여 명이 군인들에 의해 중앙리에 있는 현남지서로 연행되어 중앙리 입구 개울가에서 20여 명의 주민들과 함께 총살당했다.

 

구분

사건발생일

희생장소

희생자 수

가해조직

비고

보도연맹

1950. 7. 15.

내북면 서지리 등

140

국군

부역

1950. 9.28.~10.1.

거교리 야산 등

40

1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