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제5회 전국기록인대회 참가했습니다
2013.11.04 12:58
지난 11월 2일 부산 신라대에서 열린 제5회 전국기록인대회에 참석했습니다.
발표시간이 아침 10시라 전날 사상역 부근에서 하루밤을 보내야 했어요.
거의 3년만에 여관방 신세를 졌습니다.
행사는 한국기록관리학회와 한국기록학회가 주관했고 명지대학교 등 10여개 조직에서 주최했습니다.
주최 측의 원래 의도는 인권침해사건을 당한 개인 생애 기록이었던 모양인데, 그 분이 저에게 떠넘기시는(?) 바람에 이렇게 된 모양입니다.
제가 발표한 주제는 '공공기록으로 살펴보는 한국전쟁기 개인생애사와 한국전쟁의 역사적 실체 재조명'이었습니다.
유상문 선생의 5년간 법정투쟁 기록을 분석하여 오금리 18명 학살사건과 타공결사대사건, 국군수복기의 부역자 처리 과정을 분석햇습니다.
개인생애사는 대개 구술을 통해 조사 분석하므로 그에 비하면 이번 시도는 무척 실험적인 것이었습니다.
경청해 주신 50여 명의 학자, 학생들께서는 무척 흥미로왔다는 평을 받았습니다만 많이 부끄럽네요.
학회에 "금정굴인권평화재단"이 활동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 것으로도 제 역할은 어느 정도 하지 않았나 자족합니다.
자료는 '발표문' 게시판을 참고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