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은지역 미신고유족 실태조사 다녀왔습니다
2015.05.20 12:59
어제(5월 19일, 화) 박용현 회장님, 김종남 부회장님과 함께 보은지역 미신고유족 실태조사 다녀왔습니다.
본격적인 면담실태 조사는 오전 유족회 회의를 마치고 보은읍사무소에서 2시부터 6시까지 있었습니다.
면담해 주신 미신고유족께서는 모두 11분이셨습니다.
읍사무소 직원 여러분의 도움으로 무사히 마칠수 있었습니다.
면담결과,
산외면 봉계리에서는 연행된 주민 7명 중 곽명기 등 5명께서 들께들 강변에서,
수한면 성리 전순태, 장안면(옛 외속리면) 장내리 강현중, 이구삼 외 2명, 장안면 봉비리 신기석 이사용 등 6명께서 보은경찰서로 연행되셨다가 암소바위에서,
산외면 길탕리 신창휴 등 2명께서 서지에서,
마로면 세중리 남정섭 등 4명, 아시리 구연식 등 2명께서 관기리 뒷산에서,
탄부면 구암리 이갑용, 이삼용, 이0용 등 형제들께서 닭머리 뒷산에서,
옥천 청성면 삼계리 김기운께서 옥천에서 희생되신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길상리 암소바위 희생 현장에는 당시 정찰기의 감시가 목격되었으며, 50여 명이 희생되신 관기리 뒷산은 밭으로 쓰였을 뿐 개발된 적이 없어 발굴이 가능할 것이라고 합니다.
보은유족회 회원들께서 회의를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계십니다.
보은유족회 미신고위원장이신 강호영님께서 암소바위 희생현장 위치에 서 계십니다. 위원장님께선 12살 당시 이 학살현장에서 부친 강현중님의 시신 수습장면을 직접 목격하셨습니다. 비록 공장(보현케미칼)이 들어셨지만 지형으로 보아 이 곳이 분명하다고 증언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