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만 정권이 처단한 적들… 그들은 누구인가?(고양신문)
2016.08.29 11:18
이승만 정권이 처단한 적들… 그들은 누구인가? | |||||||||
『아무도 모르는 누구나 아는 죽음』 펴낸 신기철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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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신문] 금정굴인권평화재단 부설 인권평화연구소장인 신기철씨가 이번에 다섯 번째 책을 내놓았다. 앞서 4권의 책이 그랬듯 이번에도 역시 국가범죄와 대량학살에 대한 내용이다. 이전의 책들이 전국 각지에서 벌어진 대량학살 또는 전쟁범죄 등을 백과사전식으로 빽빽이 담고 있다면 이번 책은 10명의 인물에 집중했다. 500페이지에 달하던 이전의 책들에 비해 훨씬 날씬해졌고 대중적인 책이 됐다.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와 ‘진실화해위원회’에서 일했던 신기철 소장은 지난 10여 년간 국가범죄의 생생한 사례들을 규명해왔다. 그리고 2010년 진실화해위원회가 문을 닫은 후 지금까지 5권의 책을 냈다. 1년에 1권씩 5권의 책을 써낸 저자의 진념을 무엇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그는 “위원회를 통해 수십 권의 보고서를 써냈지만 지난 과거사 기구들이 발굴한 진실을 알리지 않고 오히려 파묻은 것 같다”며 “저작들을 통해 과거사의 진실을 다시 꺼내 널리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신작 『아무도 모르는 누구나 아는 죽음』은 ‘한국전쟁의 민간인 희생자들은 누구인가?’를 규명하고자 했다. 과거사위원회에서는 이들의 죽음이 절차상 문제가 있음을 밝히고는 있지만 구체적으로 어떤 사람들이었는지 조명하지는 않았다. 저자는 “애국이나 반공이란 이름으로 저질러진 반인류 범죄뿐 아니라 희생자들의 구체적인 삶을 재조명해 명예를 복구시키고, 더 나아가 당시 시대를 살아야 했던 사람들 활동의 정당성까지 복구시키고자 하는 마음에서 이 책을 쓰게 됐다”고 말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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