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수갑 선생 생가터 방문
2016.07.11 10:26
지난 7월 8일 김포 하성면 석탄리에 있는 어수갑 선생 생가에 다녀왔습니다.
옛 모습은 전혀 찾아 볼 수 없어 아쉬웠지만 마을을 둘러보면서 그나마 옛 분위기를 느껴 보았습니다.
저 집이 선생이 태어나 자란 곳이 맞나 살펴보던 중 오른 쪽 집에서 나오시는 할머니 한 분을 만났습니다.
5촌 조카된다고 하시면서 옆 집이 생가터가 맞다고 알려주셨습니다.
낮시간이고 외떨어진 집이어서 아무도 못 만날 줄 알았는데 무척 다행이었습니다.
어수갑 선생은 1926년 2차공산당사건으로 일제에 체포되어 옥고를 치르셨고 해방 후에는 민주주의 민족전선에서 활동하셨습니다.
한국전쟁이 일어나고 수복과정에서 고양 성석동 어씨 마을로 피신왔으나 배척당하는 바람에 고양경찰서로 끌려갔다고 금정굴에서 희생되셨습니다.
<형사사건기록>에 따르면 이무영 경찰서장이 직접 총살했던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