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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단법인 금정굴인권평화재단

우리가 원하는 것은 공원묘지가 아니라 평화공원입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를 맞아 70년 전 야만 시대의 공포가 다시 소환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총칼이 아니라 가짜뉴스가 앞서고 있습니다.

 

미래통합당 고양정 선거구에 출마한 김현아 후보는 자신의 선거공보물에서 “탄현공공주택지구 지정 철회 및 공원묘지 조성 저지”를 공약으로 내걸었습니다.

 

탄현동에 공원묘지가 조성될 예정이니 이를 저지하겠다는 것인데 정작 고양시에는 이런 계획이 전혀 없습니다. 있지도 않은 “공원묘지 조성”을 저지하겠다는 빈 약속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이제 김 후보에게 정확히 물어야 할 것 같습니다. 당신이 말하는 “묘지”가 금정굴이라면 당신이 저지하겠다는 “공원”은 평화공원이 아니냐고, 당신이 반대하는 것은 “공원묘지”가 아니라 인권과 평화가 아니냐고 말입니다.

 

금정굴은 1950년 10월 200명에 이르는 고양 지역 주민들이 무참히 희생된 곳입니다. 제주 4·3, 영동 노근리, 거창 신원면에서 벌어졌던 민간인 학살의 참상이 이곳 고양 금정굴에서도 똑같이 벌어졌던 것입니다.

 

금정굴 희생자 대부분은 70년 전 일산 지역에 거주했던 주민들이었습니다. 일산리, 주엽리, 대화리, 송포리 등. 이들은 원치 않는 죽음을 원치 않은 곳에서 맞이한 사람들이었습니다. 이 지역의 선배들, 조상들이었습니다.

 

우리 유가족들은 금정굴 희생자들이 고양 지역 사회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길 바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죽음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는 평화의 세상, 인권의 세상에 기여하게 되길 바랄 뿐입니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평화공원입니다.

 

2020년 4월 8일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고양유족회 회장 채   봉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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