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항쟁 위령제
2019.10.10 17:11
지난 10월 1일 대구 달서구 가창댐 위에서 열린 10월 항쟁 희생자 위령제에 참석했습니다.
KTX를 타고 동대구역에서 내린 뒤 홍경표 대전유족회 사무국장님과 함께 버스를 한 번 갈아탔습니다.
대구텍 정류장에 내리자 제법 굵은 빗줄기가 내리기 시작, 이를 뚫고 행사장에 도착하니 이미 위령제가 시작되었습니다.
대구 가창골은 대구형무소의 양심수들과 국민보도연맹원들이 희생된 곳입니다.
전선이 안정되기 시작한 1951년 3월과 4월에도 사형수가 아닌 양심수들에게도 총살이 집행되었음이 확인됩니다.
수형자 명부에 적혀있는 "헌병에 인도"라는 표시는 곧 총살을 의미했습니다.
이곳 가창골에서 벌어진 일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