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생자 유해 세종시 추모공원에 또다시 임시로 모시다
2019.09.09 15:59
2011년 서울의대 법의학교실에서 고양시 청아공원으로 돌아왔던 금정굴 희생자 유해를 공주 형무소 등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유해 2,500여 분이 모셔져 있는 세종시 추모공원으로 다시 옮겼습니다. 1995년 발굴한 이래 벌써 네 번째입니다.
인권 수준이 바닥에 내려앉은 우리 사회를 슬퍼하듯 고양동의 하늘에선 쉬지 않고 비가 내렸습니다.
하늘문 공원에 모셔진 희생 영령에 대한 마지막 인사를 옥상에서 치렀습니다.
텅 빈 봉안실
유해를 옮긴 뒤 세종시 추모의 집에서 제사를 마쳤습니다.
김은주 작가의 권유로 촬영에 응하는 유족들. 표정이 어두웠습니다.
오는 길에 채봉화 회장님, 마임순 고문님, 고양시청 김옥림 팀장님, 송대호 주무관님과 함께 충북대 박물관 수장고의 유품을 살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