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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7월 31일(금)
■ 활동소식

미신고유족 국사례 할머니. 올해 92세로 오빠 국중구께서 마을 친구 김을성님과 함께 전쟁 전 공주형무소로 끌려 간 뒤 왕촌에서 총살당하셨으며, 동생 국중오께서 의용군에서 나온 뒤 국군 수복 후 소원지서에서 학살당하셨습니다. 너무 억울하다고 하소연하셨습니다.

지난 4월 4일 '금정굴 평화의 꽃길 가꾸기' 날에 심었던 백일홍 씨앗이 꽃을 피웠습니다. 싹이 막 나올 때는 뭔 잡초려니 생각했는데 어느 날 갑자기 꽃이 피어 있네요

2015년 7월 25일 열린 의성지역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합동위령제에 다녀왔습니다. 태풍의 바람마저 없었다면 견디기 쉽지 않았던 날씨였습니다. 33도에 구름 한 점 없는 떼약볕. 아마 65년 전 지옥에 다름없었던 그 참혹한 학살이 벌어질 당시도 이런 날씨가 아니었을까 싶었습니다.

7월 13일(월) 용봉산매표소 입구 식당에서 열린 홍성합동위령제 및 추모비 제막식(회장 황선항님)에 다녀왔습니다. 비오는 날씨만 아니었으면 제막식 현장에서 위령제가 함께 열릴 예정이었다고 합니다.

7월 9일 공주형무소와 공주보도연맹사건 희생자 위령제가 현장에서 열렸습니다. 11시 거행 전 비는 그쳤다지만 질퍽한 바닥은 65년 전의 그 길이 고통의 길이었음을 잊지 않게 해 주는 것 같았습니다. 400여 유골이 발굴된 현장에서 열린 이번 위령제는 당시의 아픔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행사였습니다.

■ 알림

·아산시 한국전쟁 민간인희생자 추모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었습니다.
·전라북도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위령사업 지원 등에 관한 조례가 제정되었습니다.
·2015년 6월 재정 현황입니다.
·2015년 6월 후원 현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