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14일(토) 모 대학교 독서토론동아리 회원 6명이 금정굴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늦은 1시 40분 즈음 주엽역에서 마을버스 091을 타고 온 학생들을 두부마을 주차장에서 만났습니다.

저와 마임순 회장님께서 학생들을 맞았고요.

가까운 곳으로 수련회를 가던 중 들린 것이라는데요, 역사 공부를 미리 했다나...

그래서인지 1시간이 넘는 장황한 설명에도 그닥 지루해 보이지 않더군요.

사건 설명에 이어 마회장님께서 유족들의 경험과 처지에 대해 말씀해 주셨고, 잠시 토론 후 현장 참배가 있었습니다.

마칠 때 시간을 보니 4시가 넘었으니까 그간 방문과 비교한다면 이 학생들이 가장 긴 시간동안 현장에 머물렀던 것 아닌가 싶네요. 

오늘도 그 놈의 산 모기들때문에 학생들이 고생했고요.

(사진은 학생들이 보내주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