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28수복 때 대학살"(경향 1993. 9. 14)
2013.08.07 17:55
"9.28수복 때 대학살"
고양시민단체 주장
경기 고양시 시민단체 및 일부 주민들은 9.28수복 직후 고양시 탄현동(당시 고양군) 고봉산 기슭의 금정굴 등지에서 거창사건과 같은 양민학살사건이 있었다고 주장.
고양시민회(회장 김양원, 41)는 13일 "마을사 편찬을 위해 자료 수집을 하던 중 최근 고양시에서도 양민학살사건이 있었다는 유족들의 증언을 듣게 됐다"며 "유족들이 <빨갱이 가족>으로 몰려 불이익을 받을까 봐 지금까지 이를 입 밖에 내기를 꺼려 묻혀져 왔다"고 설명
시민회와 유족들은 당시 희생자의 대부분이 공산주의자의 가족이거나 인민군 점령 기간 중의 부역자와 그 가족들로 희생자는 줄잡아 1천 명에 이른다고 주장.